발목 하네스(ankle harness)
번지점프를 하는 장면을 떠올린다면 누구나 이 발목만 묶는 형태의 안전장비를 상상할 것이다. 그렇듯 번지점프의 대명사라 할 안전장비중 하나이다. 호주나 뉴질랜드 등 번지점프 원조나라라 할 수 있는 곳의 번지 점프장에서는 이 하네스 대신 그냥 수건을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오히려 우리 나라는 안전면에서 대부분의 번지 점프장이 제대로 된 발목 하네스를 사용한다.
연결고리(strap & carabiner)
스트랩(strap)은 상, 하체 하네스를 마무리할 때 연결시켜 주는 아주 질긴 재질의 끈이며, 카라비너(carabiner)는 사람과 번지코드(bungee cord)를 연결시켜 주는 강철고리이다. 번지점프용 스트랩과 카라비너는 반드시 3톤 이상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또한, 카라비너는 나사식으로 마무리가 돌려서 채워져야 하는 형태의 것이어야 한다.
안전 튜브(safety tube)
초창기 번지점프가 보급되었을 당시에는 적용되지 않은 안전장비인데 이제는 전 세계의 번지점프장 대부분이 사용하는 안전장비가 되었다. 최초 개발은 미국에서 고안해 내었던 것인데 이 사용용도는 번지코드(bungee cord)가 워낙 탄력성이 좋아 혹시 아주 미미한 확률이지만 반동되어 튀어 오르거나 내리면서 사람의 발이나 손목, 목 등에 번지코드(줄)가 꼬여 감기지 말라고 개발된 장비이며 아울러, 반동이 상하로 좀 더 일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동시에 가지며, 카라비너 즉, 강철고리가 혹시 사람의 피부를 다치지 않도록 하여 주는 기능도 함께 한다.재질은 인조 가죽안에 스폰지가 들어있는 형태이며 번지코드가 꼬이지 않고 관통될 수 있도록 일정한 크기의 구멍이 나 있다. 그러니까, 이 안전 튜브는 번지점프를 할 때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있다면 안전성면에서 더 완벽을 기할 수 있는 그런 안전장비라 할 수 있겠다.
번지점프 즐기는 방법
번지점프는 기존의 높은 탑이나 다리 위에 설치하여 아래에 걸림돌이 없는 장소에서 실시한다. 높이는 보통 37미터에서 심한 곳은 200~300미터까지 되며 발목이나 몸에 탄력 있는 고무밴드(Cord)를 묶고 그 아래로 뛰어내린다. 줄을 매는 방법은 상하단 안전밸트와 가슴에 코드를 매는 방법과 발목 양쪽에 슬링을 묶고 떨어지는 방법이 있는데, 무작정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떨어질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아찔한 황홀감을 온몸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 번지점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 할 것이다. 주로 물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바닥일 경우엔 안전을 위해 땅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기도 한다.